(131~135) 답 - 물가 ⑥

2014년 중반 이후 일어난 유가 폭락 상황

 

수요 측면에서는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침체한 세계 경제가 활력을 찾지 못한 것이 요인이다.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공산품 수출이 저조해지면서 제조업체에서 원자재 수요가 급감하자 원유가가 급락했다.글로벌 위기 이후 유럽의 경제 부진과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가 유가 하락을 부채질 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2010년 이후 미국, 캐나다, 중국 등지에서 타이트 오일을 양산해 원유 공급이 급증한 것이 요인이다. 타이트 오일은 기름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미국, 중국, 캐나다에 다량 분포하지만 기존 원유와는 매장 형태가 다르고 시추 비용도 높아 생산이 어려웠는데, 효율적인 시추 기술이 개발되면서 양산되기 시작했다.

그렇게 타이트 오일이 양산되면서 원유 공급이 늘어나자 유가는 급락했다.

 

유가 하락이 장기간 지속되면 경제에 큰 위험이 생길 수 있다. 시장에서 물가 하락을 기대하는 심리가 우세해져 소비가 줄고, 생산이 줄고, 성장률이 떨어질 수 있따. 성장세 하락이 다시 소비와 생산을 위축시키는 악순환이 계속되면 경기가 침체할 수 있다. 글로벌 유가 하락이 글로벌 디플레이션을 이끌 위험도 있는 것이다.

 

 

물가지표

: 물가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 물가변동은 생산, 소비, 투자 등 나라 경제의 모든 활동을 반영한다. 

물가지표 중 대표 격은 물가지수이다. 물가지수는 여러 상품 가격을 종합해 평균치를 내고 특정 기준 시점을 잡아 작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