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0. 지난 한 달은 당신에게 어떤 시간이었나요?
by Karice
처음 한달어스를 알게된 것은 내 인생에 좋은 영향을 많이 준 친구의 추천이였다.
추천받은 이유는, 5월 회고록에도 있지만, 혼자가는 길이 너무 외로워서 나와 비슷한 목적,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커뮤니티"에 속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다양한 클래스가 있었지만, 달리기, 미라클 모닝, 매일 글쓰기, 커밋 등 이미 하고 있는 습관들이 많아서 그냥 참여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던 도중 마지막에 "한달 자기발견"을 보게 되었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참가하게 되었다.
(웃기지만, 내가 막내일 것이라는 것은 상정외였다.. ㅎㅎ)
어떻게 보면 자기발견을 하는 것은 내 첫번째 목표가 아니고 두번째 목표에 가까웠다.
자기발견은 작년부터 꾸준히 혼자하고 있었고, 다른 곳에 나의 이야기를 잘 정리하면서 나의 방향성을 어느정도 잡아놓은 상태였다.
첫번째 목표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글을 통해 듣는 것, 오랫동안 함께 할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 이였다.
만난 사람들과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가면서 배울점이 있으면 배우고,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매일 다른 사람들의 글을 모두 읽는다는 나 자신과 약속은 지킨셈이다.
이제서야 말하지만, 글쓰는 시간보다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고 댓글을 다는게 더 재미있었고, 시간도 많이 썼다.
환경은 자신이 바꿔나가는 것이다. 지금의 내 주변에는 멋진 사람들이 별로 없고, 혼자있는 나날이 많았다.
내 환경을 바꾸고 싶었다. 그 생각을 한 후에는 적극적으로 좋은 사람들이 많은 커뮤니티에 가려고 했다.
친구 5명의 평균이 자신의 인생이라는 말이 있듯이, 더 좋은 사람들로 내 주변을 채우고 싶었다.
한달어스는 내 주변 환경을 바꾸는 프로젝트의 과정이였다.
30일이 지난 오늘, 다시 돌아보면 정말 좋은 선택이였던 것 같다.
다양한 사람들의 속마음, 자기발견 과정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글을 가독성 좋게 쓰는 방법,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는 방법, 다른 곳에서 글을 인용해서 가져오는 방법, 글에 따뜻함을 녹여내는 방법 등을 배우고 느꼈다.
각자가 되고 싶은 모습을 위해 매일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동기부여 받기도 했다.
조금 엉뚱하지만, 이번 자기발견을 통해 "연애와 결혼은 정말 멋진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멤버 대부분이 연애나 결혼을 하였고, 배우자와 사랑에 관한 것들이 글에 조금씩 녹아있는 것이 정말 멋져보였다.
잘 모르는 것이기도 하고, 견물생심이란 말이 있듯이 자연스럽게 "나도 연애를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ㅎㅎ
"시작 보다 중요한 것은 마무리를 잘 하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마무리를 잘해야, 결국 남는 것이 많고, 앞으로 나에게 큰 자산이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썻던 댓글들을 돌아보면서 내가 "멋지다"라는 말을 많이 쓴 것을 깨달았다.
몇년간 써본적이 없던 단어인데, 다시보니 가식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생각도 했다.
마지막으로, 한달을 돌아보면서 "나는 자기들(멤버들)에게 좋은 사람이였을까? 좋은 사람처럼 보이려고 잘 노력했을까?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 "라는 생각을 했다. 내안에서의 답은 이미 정해져있지만 말이다
이번 챌린지를 통해 누군가의 삶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흔적을 남겼을까?
나에게 완주는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지금부터가 30일 동안 만든 좋은 인연들과 새로써나갈 이야기의 새로운 시작점 이라고 생각한다.
동료와 리더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이런 낮간지러운 이야기는 잘 못해서 짧게 하자면,
한달동안 다들 감사했습니다. 다들 완주하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 :)
앞으로의 포부를 잠깐 남겨보자면
만남은 우연일지라도, 인연을 이어가는 것은 노력이다.
자기님들을 기억하기 위한 공간 (마지막만큼은, 누님 형님으로 불러도 되지 않을까..? ㅎㅎ)
1. 9종성형님 : https://blog.naver.com/noexcuses9/222450275871
2. 정포그니누님 : https://tartan-snipe-438.notion.site/f9c48654010d4feb83a89188ea68553c
3. 남규민누님 : https://www.instagram.com/p/CR6jX5sFl2X/?utm_medium=copy_link
4. 임혜정누나 : https://blog.naver.com/tnstnzs2/222450255138
5. 길수진누나 : https://blog.naver.com/happyvirusoojin/222450189354
6. 지희수누나 : https://blog.naver.com/orang614/222450147409?viewType=pc
7. 전소영누나 : https://blog.naver.com/6335540/222450112133
8. 이병철형 : https://blog.naver.com/qcmaster/222450050095
9. 유미래 누님 : https://blog.naver.com/yyymirae/222450108241?viewType=pc
10. 임다예 누님 : https://blog.naver.com/rarexband/222450265866?viewType=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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