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9. 3년 후 나를 만난다면 어떤 말을 하고 싶은가요?

 

To. 2021 J.W.

 

본문

안녕 2021년의 나, 잘지내고 있니?

 

3년전의 나에게 하는 말이라 조금 재밋기도 하네. 생각해보면 2021년에는 참 많은 일이 있었어.

대학교의 마지막 학년이기도 했고,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만났었지.

진로를 정하고, 자기발견 하고, 새로운 도전도 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려고 노력하고, 정말 힘들었던 것 같네.

그래도 네가 한 고생덕분에, 인생의 전체적인 로드맵을 그릴 수 있었어. 

 

너가 힘들었던 만큼, 더 많이 성장하고, 원하는 네 모습에 가까워 질 수 있었어. 그건 내가 보장할게.

가장 걱정되는건 네가 너무 무리해서 잠을 못잤던 것같아.

자신을 몰아붙이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밸런스를 잘 맞추면 좋겠네.

그리고 그걸 도와주고, 너의 곁에서 힘이 될 사람을 곧 만날거니까 너무 걱정하지는 말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살았으면 좋겠어.

 

지금쯤이면, 40살까지의 인생계획을 잘 세웠겠지?

나는 너보다 한발자국 앞서가면서, 너가 그린 길을 따라가고 있어.

너무 확실한 일이고, 무조건 성공할 것이라고 믿으면서 살고 있어서 별로 임팩트가 없을수도 있어 ㅎㅎ

 

2021년

나머지 하반기에는 대기업 취업준비 + 스타트업 일 때문에 많이 바쁠거야.

지금쯤 해야되는 공부나 준비해야되는 것에 대한 정리를 끝냈으니 진짜 실천만하면 너가 원하는 대로 될거야.

그리고 좋은 인연이 있으면 꼭 붙잡아야 돼. 

 

2022년

졸업유예를 하고 계속해서 2021년 하반기에 하던 취준 + 스타트업을 계속 했어.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특허도 내고, 수익도 많이 내고, 투자도 받으면서 꽤나 많이 성장했지.

그리고 너가 생각했던 대로, 결국 첫회사는 나오게 되면서 바로 카카오에 입사하게 돼.

그동안 준비를 많이 해서 별로 어렵지 않게 합격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커리어를 쌓기 시작하지.

그렇게 하다보니 2022년은 금방 가더라.

 

2023년

계속해서 회사공부와 다른 CS 공부등을 병행해가면서 주니어 개발자는 벗어나고 연봉도 꽤나 올랐어.

네가 생각하는 만큼 벌면서 재무계획도 착실히 지켜가고 있지.

회사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요즘은 부업을 조금씩 준비하고 있어.

간단하게 전자책, 블로그, 온라인마켓쪽을 생각하고 있는데 아직 구상중이고, 본격적으로는 다음해에 준비를 시작해

 

2024년

벌써 올해 이야기까지 와버렸네.

올해는 작년에 구상했던 부업들을 시작하고 있어.

자율출퇴근이라서 내 시간을 정말 잘 관리하면서 준비하고 있어.

넌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겠지만, 내가 지금 정리하는 것, 회고록, 일정정리 한 것을 보면 깜짝 놀랄정도로 잘하고 있어.

이제 초기단계를 준비하는데 네가 평소에 기록했던 것들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

네가 그때 도전하고 기록하고 만났던 사람들이 지금은 큰 자산이 된 것 같네.

 

물론 지금도 정말 최선을 다해 살고 있지.

너도 느꼈겠지만,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같아도, 성장하다보면 예전 일은 생각보다 안힘들었다는 느낌이 들긴해 ㅎ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도전을 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

 

마치며

지금의 너는 정말 잘하고 있을거니까 별로 걱정은 안되는데, 한가지 말해주고 싶은게 있어.

네가 잠깐의 부끄러움 때문에 소중한 기회를 놓치고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해보지 않고는 모르는거잖아. 해보고 후회하는게 백번 나은것 같아.

 

그리고 곧 좋은 애인을 만날거니까. 너무 걱정하진 말고 언제나 최선을 다해 살아갔으면 좋겠다.

너는 할 수 있어! 파이팅

 

From. 2024 J.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