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 ~ 150) 답 - 물가 ⑨

인플레이션을 대하는 차이

 

서민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뛰는 만큼 돈 가치는 떨어진다. 인플레이션이 생기면 매달 봉금, 연급, 이자를 받아 생활하는 사람들은 살림살이가 빡빡해진다. 생활비 부담은 뛰는데 현금이 지닌 실질 구매력은 거꾸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봉급은 오르는 것도 아니고 생활수준 퇴보를 강요받는 셈이다.

 

부자

현금가치를 보존하려는 수요가 흔히 부동산 같은 실물자산으로 몰린다. 그러면서 부자들은 값이 더 오르기 전에 사두려는 수요, 곧 가수요가 붙고 단기 급등하면서 미리 투자한 부자들은 쉽게 득을 볼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진행될 수록 가난한 사람들과 부자는 소득과 재산에서 더 격차가 벌어진다.

 

 

인플레이션 때는 왜 부동산과 주식을 조심해야 하나.

 

인플레이션 뒤에 오는 경기 하강과 자산 가치 하락은 갑작스럽게 진행 될 때가 많다. 인플레이션이 진행될 때는 수요가 서서히 커지지만 경기 하강 때는 수요가 급하게 위축되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가수요 때문이다. 가수요란 본래 어떤 상품이 필요해서 매매하는 수요, 곧 실수요가 아니다. 당장 필요치는 않지만 장차 시세가 올랐을 때 팔아서 차익을 보겠다는 기대로 상품을 매매하는 투기 수요이다.

 

그렇게 가수요가 올랐다가 급격하게 빠지면 수요 위축이 급하게 진행되므로 시세가 단기 급락할때가 많다.

 

인플레이션 종류

발생원인에 따라

 

- 비용 인플레이션 : 원자재나 임금 같은 생산원가가 오르는 탓에 나타나는 인플레

 

- 수요 인플레이션 : 경기가 과열되어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 때 나타나는 인플레

 

어디서 발생하느냐에 따라

 

- 수입 인플레이션 : 수입 상품 값이 올라 생기는 인플레

 

- 국내 인플레이션 : 국내 경제 흐름에서 생기는 인플레

 

 

비용인플레와 수입인플레의 전형적인 원인은 유가 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