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시각 미술 이해하기
by Karice
시각 미술 이해하기
지구에 있는 모든 평면 시각물에는 다양한 수준의 추상이 있다.
추상화는 단지 세부 묘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핵심만 남을 때까지 특정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추상이란 어떤 대상의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 누가 봐도 동그라미에 점 두 개, 선 한 개지만 얼굴이라고 인식 가능
추상성이 강해질수록 보편성이 높아짐.
그렇다면 왜 추상화가 나타나게 되었을까? 그건 바로 사진의 등장 때문이다.
아무리 뛰어난 화가라고 해도, 사진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대상을 표현하진 못하기에 사진이 구현하지 못하는 추상화로 눈을 돌리게 됨
그래서 사진이 발명되기 전의 그림과, 현재 시대의 그림은 확연한 차이가 있음. (추상성의 차이)
이미지가 구체적이면 다른 설명이 없어도 정확히 대상을 설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보는 사람이 상상력을 발휘할 여지가 없어짐. 반면 단순하고 추상성이 강해지면 비어 있는 공간에 자기감정과 상상을 채움으로서 대상을 자신과 동일시하게 됨.
그렇기에 현대 미술은 추상성이 강하며, 독자들의 상상과 감정의 개입이 많음
ex) 몬드리안의 그림
의미의 추상 끝에는 문자가 있는데, 바로 그전에 아이콘이 있다.
전 세계 사람들 모두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본질을 잘 정리한 것들이며 아름다움보다는 명확성이 중요하다.
후기 :
추상성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어릴 때부터 만화를 좋아했는데, 만화는 많은 컷들과 장면으로 인해 특징 하나하나가 중요했다. 그것을 생각하며, 과거 정물화와 현대미술을 비교해보니 추상성이 더욱 잘 와닿았다.
아이콘은 모든 사람들이 바로 알아볼 수 있게 본질만 남겨둔 이미지인 것 같은데, 반대로 내가 속한 조직만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본질을 아이콘으로 만들면 소속감이나 유대감을 더 높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위에서 말한 게 바로 "로고(logo)"인 것 같다. 우리는 아래 아이콘을 보면 바로 한 달 어스인 것을 알 수 있지만, 한 달 어스를 모르는 사람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이러한 선택적 추상성도 잘 활용하면 어딘가에 쓰일 수 있지 않을까?
PS.
비전공자 디자이너에게 꼭 추천하는 책 - 스콧 맥클라우드의 <만화의 이해>
'자기계발 일지 > 디자인 유치원 (한달어스 11.22 ~ 12.22)'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일차. 글자의 종류, 모양, 기능 이해하기 (0) | 2021.11.29 |
---|---|
4일차. 미리캔버스 연습하기 (0) | 2021.11.26 |
2일차. 보이지 않는 디자인 & 보이는 디자인 (3) | 2021.11.24 |
1일차.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5) | 2021.11.23 |
0일차. 당신은 누구인가요? (4) | 2021.11.22 |
블로그의 정보
Lyva의 인생기록소
Kar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