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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차. 글자의 종류, 모양, 기능 이해하기

by Ka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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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디자인에서 글자는 크게 두 가지 기능을 한다.

  1. 정보 전달 : 가독성
  2. 장식 : 이미지성

 

이번에는 "정보전달"을 위한 디자인에 대해 배워보자.

 

1. 서체

서체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고딕 계열 ( 산세리프체 sanserif )
  2. 명조 계열 ( 세리프체 serif )

세리프란 글자 끝에 살짝 휘어진 부분을 의미합니다. 산스는 없다는 뜻인데요. 즉, 산세리프는 휘어진 부분이 없다는 걸 의미합니다.

끝이 휘어진 글자를 우리말로 명조 계열이라고 부릅니다. 끝이 쭉 뻗어 있는 글자를 우리말로 고딕 계열이라고 부르고요.

 

고딕 계열 특징

  • 획의 굵기가 일정함
  • 젊은
  • 대중적인
  • 현대적인

명조 계열 특징

  • 획의 굵기에 강약이 있음
  • 차분함
  • 신비함
  • 품격있는
  • 역사적인

 

2. 굵기의 다양성 : 패밀리 서체

하나의 서체가 다양한 굵기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패밀리 서체라고 부릅니다. 같은 디자인 유전자를 가진 <글자 가족>이라는 의미입니다.

 

굵기가 얇으면 여성적이고, 섬세하고, 유연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굵기가 굵으면 남성적이고, 강하고, 중후하고, 엄격하고, 안정감있는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본고딕 패밀리

본명조 패밀리

패밀리 서체는 통일감 있으면서도 리듬감 있게 디자인을 할 때 유용합니다.

너무 많은 굵기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제목용, 중간 제목용, 본문용으로 2~3개의 굵기를 선택하세요.

한 단계 차이는 애매하게 다르기 때문에 확실하게 2~3단계 차이가 나는 굵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제목과 본문의 글자 구분

제목과 본문의 디자인 기법은 다릅니다.

 

제목은 크기가 크고, 글자 수가 적고, 디자인 전반의 분위기를 대표하기 때문에 가독성도 중요하지만 이미지성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디자인을 하는 사람이 원하는 방향성에 따라 서체의 종류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본문가독성이 중요합니다. 읽기 편안한 것이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개성이 강한 서체가 아닌 단정한 서체를 써야 합니다. 본문은 글자의 크기가 작고 양이 많기 때문에 굵은 서체를 쓰지 않습니다. 글자들이 뭉쳐 보여 가독성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이죠. 본문 글자는 가는 명조체 또는 가는 고딕체를 사용합니다.

 

굵기가 다양하고 모양이 단정해서 본문과 제목에 모두 적절한 패밀리 서체 (무료 서체 기준)

  • 본고딕 (노토 산스) / 본명조 (노토 세리프)
  • 나눔 고딕 / 나눔 명조
  • 에스코어 드림

 

 

4. 글자 간격(자간) / 글줄 간격(행간) / 글줄 길이(행장)

글자 간격 (자간)

한글 서체는 한 글자 한 글자가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의 사각형 틀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타이핑했을 때 그대로 쓰면 글자와 글자 사이가 일정하지 않고 부자연스러운 여백들이 생깁니다. 본문을 쓸 때는 글자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크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제목처럼 크게 글자를 쓸 때는 글자 사이의 간격이 어색해 보이기 마련입니다.

 

어느 정도까지 간격을 좁혀야 할까요? 한글의 경우 글자가 서로 겹치지 않을 정도까지만 좁혀 주는 것이 좋습니다. 글자 사이가 너무 딱 붙으면 전체적으로 답답해 보이고, 글자 사이가 너무 멀리 벌어져 있으면 벙벙해 보입니다. 어느 정도까지 간격을 좁힐 것인가는 디자인을 하는 사람의 선택입니다.

 

글줄 간격 (행간)

행간이란 글줄과 글줄 사이의 간격을 말합니다. 간격이 너무 좁거나 넓으면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보통 적당한 행간값은 1.5~2입니다.

행간은 행장에 영향을 받습니다. 행장이 짧으면 행간이 좁아져야 하고, 행장이 길면 행간도 넓어져야 합니다.

 

글줄 길이 (행장)

행장이란 한 줄에 들어가는 글자 수입니다.

행장이 짧으면 독자가 한 줄을 금방 읽기 때문에 속도감 있게 글을 읽어 나갈 수 있습니다. 잡지나 신문의 행장이 짧은 이유죠.

반대로 행장을 길게하면 천천히 깊이 읽게 됩니다. 일반 단행본이 그렇게 디자인되어 있죠. 행장이 지나치게 길면 다음 글줄의 시작점으로 돌아가기가 힘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보통 한 줄에 15~35자 정도가 적당합니다.

 

총평

글자 디자인이라고 했지만, 글쓰기에도 적용시킬 수 있는 것 같아서 매우 유용한 것 같다. 폰트, 크기, 글자사이 간격등의 여러 요소들이 정보전달을 더욱 효과적으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예전에 만들었던 PPT나 글들을 보니 "고딕체"가 많이 있었다. 폰트는 그냥 느낌대로 선택을 했었는데, 고딕체의 현대적인 느낌이 마음에 들었었나 보다. 앞으로는 글씨체도 상황에 따라 바꿔보고, 다양한 시도를 해봐야겠다.

 

마지막에 좋은 디자인과 별로인 디자인을 비교할 수 있어서 참고가 많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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