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의 의미와 필요성 [게으른 즐거움]

저자	댄 키린, 톰 호지킨슨
기간	21.10.29 ~ 21.10.29 (1일)
출판사 & 발행년도	이레 & 2009
키워드	게으름
분야	에세이
만족도	★★★☆☆
페이지	222pg

 

배경

최근 친해진 친구의 두번째 추천책. 열심히 사는 나에게 여유와 게으름을 알려주기 위해 추천해준 듯하다. 나도 여유와 치미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기도 했고, 다른 사람들은 게으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궁금해서 더욱 손이 간 책이다. 그렇게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고 바로 읽어보게 되었다.

 

 

인상깊은 문장

쏟아지는 비에 자신을 내맡긴다면 참으로 자유롭지 않겠는가. 뛰지 말고 처천히 걷자.고개를 들고 미소 띤 얼굴로 당신의 지친 얼굴을 상쾌하게 씻어주는 비의  촉감을 느끼자. 젖으면 젖을수록 더 큰 자유를 느낄 것이다.
152pg

 

나도 가끔 비를 맞으며 자유를 느낄때가 있는데, 책에서 표현을 너무 잘한 것 같다. 누구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으며 비를 자율롭게 맞으며 내안에 때를 벗긴다는 느낌이 나에겐 가장 큰 게으름중하나이다.

 

줄거리

집, 몸, 거리, 자연, 여가활동, 도구를 활용한 게으름에 대한 생각들을 설명한다. 13명의 작가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게으름의 방법과 고찰에 대해 삽화와 함께 말해준다. 일상적인 미소, 산책, 어슬렁 걷ㄱ, 망각, 노래 부터 겪어보지 못한 게으름까지 소개시켜준다. 

 

느낀점

가볍게 읽기 정말 좋은 책이다. 집중해서 읽으면 2시간 이내로 읽을 수 있고 내용들도 전혀 지루하지 않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게으름은 여유로움이라고 볼 수 있고, 휴식(여유로움)에 대한 생각을 많이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조금 모순적이지만, 여유로움에 관한 책을 여유도 없이 엄청  빨리 읽었다는 점도 나에겐 웃음으로 다가왔다.

그다지 남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은 아니지만, 나와 비슷하게 휴식에 대해 고민이 많은 사람에게는 한번쯤 이야기해보고 싶은 이야기다.

 

배운점

1. 게으른 즐거움은 우리를 자연과 다시 연결시킨다.
2. 게으름은 자기관리 자유, 자립심에 관한 것이다.

 

 

인상깊은 문장

게으른 즐거움은 자기 관리, 자유, 자립심에 관한 것이다.
-10pg

 

게으른 즐거움은 또 대단히 환경친화적이다.
아무것도 안하는 것은 환경에 피해를 가장 덜 주는 방법이다.
-11pg

 

끊임없이 계속되는 고된 노동과 스트레스와 근심의 세계에서 게으른 즐거움은 우리가 다시 활기 넘치고, 참된 자신을 즐기고, 우리 안에 있는 자연에 대한 사랑과 관능성과 유쾌함에 빠질 수 있게 도와준다.
-12pg

 

오로지 찻주전자에 집중할 때에만 비로소 차의 참맛을 음미할 수 있다.
-24pg

 

잠옷을 따라 갖고 있따는 것만으로도 게으름꿈이 되고 싶다는 바람이 드러난다.
즉 게으름에 대한 의지의 신호이다.
-38pg

 

행복할 때뿐만 아니라 두렵고 걱정스러울 때에도 미소를 지으면 흥미로운 일이 일어난다.
힘껏 미소를 짓다 보면 어느새 웃음 띤 얼굴이 되고 금심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의지가  솟구친다.
-64pg

 

여행을 하는 동안 만큼은 노트북과 핸드폰을 던져놓아라.
그래야 당신은 기차의 거대한 창문을 통해 느긋하게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두 번 다시 경험할 수 없는 이 절호의 기회를 누리자.
-96pg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거이 어쩌면 지구를 구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들판에 가만히 누워 있는 것이야말로 지구에 전혀 해를 가하지 않는 방법이자, 지구와 다시 접속하는 길이다.
-144pg

 

낙서는 펜의 영혼이 게으름을 피우는 것이다.
-216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