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by Karice불편한 진실
『불편한 진실』, 앨 고어, 좋은생각, 2006년
9월 독후감 21사단 수색대대 3중대 2소대 병장 김지원
우리 인간은 18세기의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하여 수많은 것들이 바뀌어 왔다. 이 시기는 철강, 석유등으로 분류될 수 있는 에너지 분야와 이와 연동된 전기 분야와 같은 새로운 산업들이 폭발적으로 확장되기 시작된, 그리고 이로 인해 대량 생산에 목숨을 걸기 시작 한 시기였기도 하다. 그 덕분에 많은 사람 들은 새로운 문명의 덕을 볼 수 있었고, 더욱 윤택한 삶을 영위할 수 있었으며 인류도 한 발짝 더 나은 진보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모든 발전에는 양면성이 있듯이 산업혁명으로 인해 잃어야 할 것들도 많이 있었다. 사회의 양극화가 심화 되었고, 산업과 연계된 각종 비리들 또한 봇물처럼 터져나갔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인 것은 바로 자연의 오염이 발생 되게 된 점일 것이다. 이런 심각한 자연의 문제를 해결해 줄 방법은 내가 읽은 책, ‘불편한 진실’이 우리가 당면한 자연의 실태를 신랄하게 밝혀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본디 지구 대기는 들어온 태양에너지로 지구의 온도를 높이고 일부는 적외선 형태로 다시 방출하게 되어있다. 이때 지구의 대기는 이 적외선 에너지를 다시 막아 대기에 갇히게 함으로써 지구의 온도를 우리가 살기 좋도록 유지하게 해주는데, 인간이 방출한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가 대기층을 두껍게 함으로써 지구의 온도를 더 높게 만들어 버리고 있다. 그 덕분에 세계적으론 폭염이 심각하게 기승을 부리게 되었고, 전반적으로 따뜻해진 공기로 인해 더 많은 습기를 포함하게 되어 폭풍의 증기 함유량도 높아져, 전 세계적으로 홍수도 증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강수량의 증가가 각 지역마다 균등하게 증가하는 것이 아니란 점인데, 따뜻해진 공기가 더 많은 수분을 머금어 더 많은 비를 내리는 것은 맞지만 토양의 습기 또한 더 빠르게 뺏을 수 있게 되어 많은 건조한 지역은 더 건조화시키는 결과를 만들어, 지역에 따라선 사막화까지도 가속화되도록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지구의 환경은 황폐해지기 시작하였고 많은 생물 들이 살아가기 열악한 환경으로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게다가 수많은 질병들 역시 발생하기 시작했는데, 조류부터 시작해서 모기, 진드기, 기타 병원균 등과 같은 매개 동물들의 서식지가 변화함에 따라 이가 심각한 병의 전파로 발전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높은 고도의 도시들은 온도가 낮아 모기가 가서 살지 못했지만, 온난화로 인해 높은 고도에서도 점차 따뜻한 환경이 갖추어지자 그곳에서도 모기가 서식하게 되어 질병을 옮기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질 것이다. 이러한 위의 결과만 놓고 보면 지금까지의 우리는 지구와 정면 충돌을 하고 있었다는 결론이 도출되니 말이다. 일단 우리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행하고 있는 정면 충돌을 그만 두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우리가 지구와 충돌 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류의 폭발적인 인구증가. 인간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요구되는 식량, 식수, 에너지 등 거의 모든 자원에 대한 수요가 폭등하였고 특히 산림, 열대 우림처럼 취약한 지역은 우리의 수요에 따르기 위한 공급의 장이 되어 엄청난 파괴의 압박을 받게 되었다. 특히 많은 산림이나 열대 우림을 가진 지역은 인구가 밀집된 상태면서도 환경 대책에 대해선 무관시만 개발도상국 하의 지역인 경우가 많았고, 그 덕분에 산림파괴와 자연파괴는 급속도로 빨라지게 되었다.
둘째, 우리 인간들의 인식이다. 이 글의 저자, 앨 고어는 이렇게 말했다. “끓고 있는 물에 개구리를 넣으면 개구리는 곧장 뛰쳐나온다. 그러나 미지근한 물에 넣고 서서히 물을 데우면 개구리는 물이 끓어 넘쳐도 꼼짝 않고 앉아 있다가 죽게 된다.” 우리는 앨 고어의 말이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깨달아야 한다. 그만큼 우리가 안일하다는 뜻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환경문제가 당장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라는 이유만으로 쉽게 외면하고 있으며, 되려 자신의 눈 앞에 보이는 작은 실리만을 쫓고 있다. 즉 그러한 우리 인류의 태도가 이런 파멸적인 상황을 만든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우리에게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최소한 우리는 개구리와 달리 위험을 감지할 정도의 능력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위험을 알고 있다고 해도 가만히 있게 된다면 그저 익어버린 개구리와 다를 바가 없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움직여야 한다. 우리를 위해서, 우리의 후대를 위해서, 우리의 자연을 위해서 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이에 대해 물어본다면 크고 엄청난 것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편견이며 실제 우리가 그런 크고 엄청난 이익 등을 단번에 포기해가며 변화를 만들어간다는 것은 사실상 힘든 일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솔직히 말해보자. 환경을 위해 그런 식으로 자신의 안락한 삶을 희생할 사람들이 어디 있겠는가? 그렇기에 우리는 그저 우리의 위치에서 최소한의 낭비만 막고, 필요 이상의 행동을 하지 않으면서 천천히 지구를 지키면 되는 것이다. 그 와중에 환경을 위해 나무 한 그루씩이라도 더 심는다면 금상첨화일 것이고. 사실 우리는 이미 초등학교 때부터 양치 컵을 이용해라, 지금 당장 안 쓰는 콘센트는 뽑자, 자전거 타고 다니자, 지역 농산물을 이용하자, 에너지 효율이 좋은 제품을 이용하자, 겨울은 28도 여름은 18도로 고정하자 와 같은 이야기를 계속해서 들어 왔다. 단지 이를 지키는 사람이 없었을 뿐이다.
허나 생각을 바꾸어보자. 전기와 연료를 아끼면 돈이 절약되고,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 건강이 좋아지며,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면 더욱 신선한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다. 게다가 우리가 우리의 지구를 직접 지킨다는 엄청난 정신적 충족감이 주어지지 않는가? 그렇기에 자연을 보전하는 행위는 희생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방금 제시된 행동들이 마냥 되게 작아 보이고 하찮아 보일지 모르겠지만 이 정도의 행동만으로도 충분히 값어치가 있는 것이다.
게다가이미 사회적으로도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버스, 태양 전지판, 지열발전소 등을 개발하고 있고, 환경을 회복시키기 위해 나무심기운동과 같은 환경 운동들이 장려되고 있다. 또한 정부는 환경보호를 위한 각종 법을 제정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규모의 자연보호 협약에 가입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각자 자신의 역할 속에서, 자신의 집단 안에서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시작하게 된다면 우리의 지구를 회복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즉 우리가 현재 18세기 산업혁명 시기를 저주의 세기였다고 평한다면, 후세인들은 우리의 21세기는 회복의 세기였노라 평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당장은 나에게 오는 이익보다는 손해가 클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한다. 미래는 우리의 손에 달려있다는 것을. 지켜줄 수 있는 존재는 우리 자신밖에 없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환경 문제에 대해 큰 위험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내 친구들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환경 문제는 우리의 생존 문제와 직결된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이의 심각성은 당장 내 주변의 친구들도 알 필요성이 있다. 특히나 이 문제는 몇몇 사람들만의 자각으로 해결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모두가 함께 인식하고 공유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기에 이를 친구들에게 추천해서 함께 읽고 고민해가며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책리뷰 > 독후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팡이 대신 권총을 든 노인 (0) | 2021.08.31 |
---|---|
백범일지 (0) | 2021.08.31 |
완벽한 공부법 (0) | 2021.08.31 |
미움받을 용기 (0) | 2021.08.31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0) | 2021.08.31 |
블로그의 정보
Lyva의 인생기록소
Kar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