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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공부법

by Ka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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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고의 공부, 이 책과 함께하다.

『완벽한 공부법』, 고영성,신영준, 로크미디어, 2017년

 

21사단 수색대대 상병 김지원

 

 

몇일 전부터 페이스북에서 계속 공유되어 올라오는 페이지가 있었다. 바로 [인생공부]라는 페이지인데, 무기력하게 끌려만 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우리도 아직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는 글이 올라오는 페이지이다. 반복되어 올라오는 글들은 바로 이 책 '완벽한 공부법'에 포함된 내용들이었고, 자연스럽게 나는 이 책에 관심이 가게 되었다. 필자는 보통 자기개발 도서를 읽을때 책을 직접사지 않고 보통 도서관에서 빌려서 실천한 요소나 좋은 부분들은 따로 개인적으로 정리하고 계속 실천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지인에게 빌려서 읽어보고 나서 바로 책을 주문해서 다시 정리하면서 읽었다. 이 책은 우리가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인 '공부'의 직접/간접적인 방법론을 다양한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메타인지, 기억법, 영어학습법과 같이 직접적으로 공부와 관련된 내용 뿐만 아니라 믿음, 동기, 목표설정, 노력, 감정 다루기, 신체적인 컨디션 조절 등등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모든 요인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자기계발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과연 어떤 방법이 '완벽한 공부법'인지 알아보도록하자.

 

이 책은 여러 방면의 자기계발 방법을 다루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도움이 많이 됬다고 생각하는 3가지 조언을 소개하겠다.

첫번째 조언은 자신이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라는 내용이다. 단순히 '믿음을 가지세요' 라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기 위한 방법을 말해주고 있는데 그 방법은 "작은 성취"를 통해 믿음을 갖는 것이다. 작은 일을 하고 성취를 이루면 그 정도의 일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그러면서 점점 큰 일을 성취를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된다는 뜻이다. 크던 작던 누구나 무언가를 성취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떤일이던 간에 그 성취감은 언제나 뿌듯했을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중요한 성과를 달성했을 때 더 기쁘기는 할 것이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기 때문에 작은 일부터 하나하나 해나가면서 점점 큰 성과를 거두며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이 첫 번째 단계라고 말해준다.

 

 두 번째는 나에 대한 [인지]이다.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에 대해 파악하는 것, 이것을 이 책에서는 '메타 인지'라고 한다. 내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아무런 대책없이 너무 높은 목표에 도전하면 현실과 이상에 대한 격차로 인한 좌절감만 커질 것이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를 인지하고 있는 '메타 인지'가 중요하다고 한다. 메타라는 것은 영어로 'about'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메타 인지'는 '인지 about 인지' 즉, 내가 인지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인지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이 책에서 이 부분이 제일 어려운 것 같다.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해서도, 과소평가해서도 안되는데, 이러한 균형점을 찾는것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누구보다도 나 자신을 자기가 잘 알아야 수준에 맞는 목표, 노력을 통해 더 좋은 성장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 다음은 [기억]에 관한 내용이다. "공부는 어렵게해야 한다." 쉽게한 공부는 쉽게 잊는다라는 뜻이다. 자꾸 반복해야하고 내가 잘 기억하고 있는지, 이해하고 있는지 스스로라도 테스트를 해야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영단어를 외울 때 눈으로 외우고 그즉시 손으로 외운 내용들을 적으며 셀프 테스트를 진행해가며 외우는 것이다. 그리고 암기 없이 이해도 없다는 내용도 있다.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이 책만의 특별한 공부법 같은 것이 없다는 것이다. 전부 다 우리가 살아오면서 알고 있는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 강조하고 있고, 왜 그런 기본적인 것들이 중요한지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다.

 

 마지막으로 [목표]에 대한 내용으로 책의 요약을 마치겠다. 이 요약에는 내가 제일 못하고 있거나 준비되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만 언급하려고 한다. 목표를 세울 때는 먼저 BHAG(Big Hairy Audacious Goal)을 세우라고 한다. 장기적으로 바라봐야하는 크고 위험하고 담대한 목표를 의미한다. 조금 허황될 지라도 이렇게 목표를 잡고 스스로에게 왜 이런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려고 하는지 끊임 없이 질문하라고 이 책은 말한다. 회사에 입사해서 기초 소양 교육을 받을 때 어떤 일을 하게 되더라도 항상 “Why?” 라는 질문을 하라고 들었다. 이 일을 왜 해야하는지 스스로 인지하면 그 다음엔 How? 라는 질문으로 이어지는데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업무를 더 잘 처리할 수 있다고 배웠는데 책에서 말하는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책의 내용에서 “How?” 에 해당하는 부분은 SMART 목표이다. SMART 목표는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하며, 실천할 수 있고, 현실적인 중장기 목표를 의미한다. BHAG 목표를 왜 실천하려하고 그 다음 어떻게 실천할지 고민을하며 큰 목표를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중장기 목표로 나누어서 단계 별 목표를 세우라는 이야기이다. 이러한 내용은 앞부분 믿음에 대한 챕터에서 나온 작은 성취감을 통해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라는 이야기와 연결이 되는 부분인 것 같다. 뒤에 이어지는 챕터에서도 작은 것 -> 큰 것으로 이어지는 내용들이 있는 기본에 충실한 내용이 꽉 차있어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였다.

자기계발서의 본질은 독자의 성장의 불씨를 지펴주고 스스로 노력을 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반 자기계발서들은 한가지 주제만 가지고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런 책들은 한 가지 주제만 다루기때문에 직접적으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한 각도에서 실용적인 방법으로 소개한다. 반대로 여러가지 방면의 자기계발을 다루는 책들은 내용을 얕게 다루거나 실천 방법의 종류는 다소 떨어진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틀을 완전히 깨버렸다. 공부할 방법을 제시해주고 경험과 연구자료를 토대로 바로 실천 할 수 있는 '물고기 잡는법'까지 완벽하게 내용을 담아냈다. 단순히 학교 공부, 영어 공부가 아닌 범용적인 공부 혹은 진짜 공부를 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알려주는 책 이라고 생각한다.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는 심리적인 요인 부터, 내자신의 심리 상태를 다스릴 수 있는 심리적인 요인, 공부한 것을 기억하는 방법 그리고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대한 지침을 해준다. 또한 기존의 자기계발서 같은 경우는 동기부여, 학습방법, 목표 설정 이런것들에 중심이 맞춰져 있지만 이 책은 기존의 공부법 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사회성, 감정과 같은 영역까지 다루면서 어느하나 버릴게 없는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그 학습한 내용을 적용 시킬 수있는 분야인 영어 공부법과 회사 생활에 대한 지침까지 다루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나에게 있어 앞으로 발전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되짚어보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다. 그리고 각 챕터의 마지막에는 저자들의 그 챕터와 관련된 자신들의 경험과 노하우에 대한 내용이 있어 독자들에게 더 와닿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그래서 더욱 실천 의지가 생겼고  앞으로 이 책을 통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내 실력을 끊임 없이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 소개한 내용들을 100% 지켜가며 생활하기는 힘들 것이다. 지킬 수 있는 것과 지킬 수 없는 것들을 구분하고 그에 따라 하고자 했던 일을 꾸준히 하는 일상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 지치고 더 이상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할때마다 다시 책장에서 꺼내서 읽어볼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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