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몰랐던 친절의 이유 [타인의 친절]
by Karice
저자 | 마이클 맥컬러프 |
기간 | 21.12.05 ~ 21.12. |
출판사 & 발행년도 | Being & 2021 |
키워드 | 친절함의 근원 |
분야 | 인간관계 |
만족도 | ★★★☆☆ |
페이지 | 556pg |
배경
씽큐ON 11기의 마지막 책이다. 제목부터 매력적이고, 설명또한 너무 좋았다. 우리가 타인에게 친절을 베풀 수 있게 된 이유라니.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주제였다. 그냥 단순히 남에게 베풀고 함께 잘 살기 위해서 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낼 정도로 복잡한 내용이 있었다니. 인간관계와 베풂에 관심이 많아서 바로 기대하면서 책을 펼쳤다.
& ( 이 책의 주제 )
우리 '호모 사피엔스'가 어떻게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낯선 이들을 매정하게 내치지 않고 연민을 가지고 도와줄 수 있게 되었는지를 제대로 설명하자면, 사람들이 왜 오늘 날과 같은 믿음을 갖게 됐는지, 왜 오늘날과 같은 생각을 갖게 됐는지, 왜 오늘날 원하는 것과 같은 것들을 원하게 됐고 어떻게 그것들을 손에 넣는 방법을 알아냈는지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15pg
인상깊은 문장
연민은 우리에게 감사와 영광을 가져다 주고, 가난은 절망의 부작용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며, 경제를 위축시키기보다는 발전시키고,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에 책임감을 갖게 해주며, 깊은 의미와 성취감을 안겨준다. 그리고 연민은 고통을 도덕적 관심의 열쇠로 보는 사람에게는 일종의 의무이다.
이 책을 관통하는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연민과 가난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 주며, 우리가 왜 친절하게 되었는지 제일 잘 설명해주는 문장이다.
느낀점
이 책을 처음 볼때는 성악설, 성선설에 관한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개인적으로 성악설을 믿고 있는 나로써는, 어떻게 사람들이 타인에게 친절을 베풀수 있는지 궁금했었다. 그리고 이 책은 그 해답을 완벽하게 알려준 것 같다.
이 책은 다양한 시대의 배경을 설명해주면서 친절에 대한 태도의 변화를 보여주었다. 어떻게 계급이 생기고, 친절이 생기며 점차 변화했는지 잘 설명해준다. 무엇보다도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사람들의 친절을 베풀 가능성을 수식으로 나타낸 것이였다. 이렇게 사람의 행동을 수식으로 나타낸 것은 신선한 접근이였다. 이타주의자, 가난에 대한 새로운 정의 등 대부분의 내용들이 새로운 시각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고,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책의 내용은 결코 쉽지는 않지만, 분명 읽은 후에는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의 친절에 관한 모든 역사를 가장 잘 정리한 책이며, 연민과 너그러움의 이유를 잘 알려주는 책이였다.
배운점
- 나는 어떤 유형의 이타주의자인지 파악할 수 있었다.
- 왜 연민을 베풀고, 가난을 없애려고 노력하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 내가 베푸는 이유에 대한 명확한 생각이 잡혔다.
좋은 내용들
우리 조상들은 힘겨운 문제에 봉착하면서 동시에 위협과 기회에 직면했고, 추론 능력을 발휘해 가장 좋은 대응책을 알아냈다. 그리고 가장 좋은 대응책은 결국 연민과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평판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잠재적 도움 수혜자들 역시 자신의 평판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으며, 실제로도 그렇게 한다.
너그러움은 전염병같이 사회 전체로 퍼져나가며, 선순환 속에 점점 더 강화된다.
우리가 사회의 도덕적 체계를 어떻게 설계하는지부터 우리가 우리의 주소록에 어떤 친구와 지인들을 채워 넣는지에 이르기까지, 평판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수렵-채집 사회의 원칙은 뿌린 대로 거둔다는 것이다.
실용적인 추론
첫째, 어떤 딜레마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알아낸다.
둘째, 우리가 원하는 걸 손에 넣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행동 방침에 대한 믿음을 형성한다.
셋째, 추론에 토대를 둔 그 믿음에 대해 변호한다.
넷째, 그 추론을 활용해 다른 사람에게 우리 믿음이 옳다는 걸 서라하고, 그런 다음 다른 사람들이 추론에 근거해 자신의 믿음에 대해 하는 정당화를 비판적인 눈으로 본다.
결국 가난을 완화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으로 굶주림뿐 아니라 질병과 무질서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후안 루이스 비베스의 주장이 옳았음이 입증된 것이다.
예방의 시대를 거치면서 가난에 대해 배운 것들
1. 가난 문제에 대해 신경 써야 할 새로운 이유를 갖게 되었다.
2. 가난에는 이해될 만한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며, 그 원인은 각기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통찰력 말이다.
3. 예방의 시대는 우리에게 가난을 예방하는 것은 교회의 책임이나 부자의 영적 의무가 아니라 국가의 책임이라는 사상을 남겨주었다.
불평등은 더 많은 불평등을 낳는다. 사람은 누구든 결코 수단으로 대하지 말고 목적으로 대해야 한다. 가난한 사람은 부유한 사람과 똑같은데, 단지 돈이 없을 뿐이다.
⭐낯선 이들을 돕는 이유⭐ - 440pg
1. 적나라한 자기 이익에 호소함으로써 힘을 얻는다.
= 내가 오늘 당신을 도와주면서 당신이 조만간 보답을 해야한다는 의무감 가은 걸 갖게 될거라거나 또는 내가 그 광경을 지켜본 다른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게 되거나 신의 축복을 받게 될거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나중에 보답을 받게 될거라는 걸 알고 자기 이익을 위해 돕는 것이다.
2. 개인의 이익보다는 집단의 이익에 더 집중한다.
= 도시들은 질병과 무질서에서 자유로워야 하고, 국가는 경제적인 명네서 경쟁력이 있어야 하며, 세계는 우의 속에서 변영해야한다. 자신이 속한 국가의 행복이 다른 국가의 행복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3. 보다 확대된 의미에서의 '자기 이익'에 호소한다.
= 위선자가 되지 않으려는 욕구,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언행을 일치시키려는 욕구, 논리적, 수학적,도덕적 원칙에 부합한 쪽으로 믿고 행동하려는 욕구 등에 호소하는 것이다. 어떤 행동의 도덕성은 그 행동이 지각 있는 존재의 고통에 미치는 여향에 의해 결정된다는 공리주의 원칙 같은추상적인 개념이 포함
사람들은 인정과 질책으로부터 배운다. 사람들은 존경하는 롤 모델로부터 배운다. 주어지는 인센티브를 따르면서 배운다. 직접 행동하며 배운다. 그러니 이 모든 접근 방식을 활용해 너그러움과 이타심을 가르치도록 하자.
461pg
그 무엇보다 먼저, 너그러움과 이타심은 왜 모든 수고를 감수할 가치가 있는지 그 이유부터 가르치자. 고아들의 시대에서부터 연민의 시대, 예방의 시대, 1차 가난 계몽주의 시대, 인도주의 빅뱅 시대, 2차 가난 계몽주의 시대를 거쳐 충격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논쟁에서 설득력이 있었던 근거는 오늘날에도 그 근거가 처음 나온 시대만큼이나 설득력을 갖는다.
연민은 우리에게 감사와 영광을 가져다 주고, 가난은 절망의 부작용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며, 경제를 위축시키기보다는 발전시키고,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에 책임감을 갖게 해주며, 깊은 의미와 성취감을 안겨준다. 그리고 연민은 고통을 도덕적 관심의 열쇠로 보는 사람에게는 일종의 의무이다.
만일 어떤 특정 경우에 이 논지 중 어느 논지가 옳지 않다는 게 밝혀진다면, 그건 아마 우리가 우리 잘못을 발견할 가능성이 아주 높은 이유를 제시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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