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월 회고록] 자책, 새로운 끝
by Karice
11월과 12월은 정말 손이 잘 움직여지지 않은 때였다. 슬럼프를 겪으며, 매일 할 일들이 쌓여가고, 루틴이 조금씩 무너지며 회고록도 밀리게 됐다. 연말 마무리를 잘해야 되는데, 사실상 그러지 못했다. 지금도 2023년이 돼서야 겨우 타자를 치고 있다. 그래도 분명한 건 이번 기회에 정말 많이 배우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생겼다. 늦었지만, 나의 2023년 마무리 2달은 어떻게 보냈을까?
1. 자기 계발
① 일상 루틴
오전 - 자기 계발
23:40 ~ 05:30 - 수면
05:30 ~ 06:30 - 기상, 투자공부, 서핑, 뉴스레터, 외국어 공부
06:30 ~ 07:00 - 독서
07:00 ~ 08:30 - 스트레칭(10분) + 헬스 (50분) + 달리기 (15분) + 샤워
08:30 ~ 09:00 - 아침식사, 휴식
09:00 ~ 09:30 - 명상, 못한 것들 처리
09:30 ~ 10:00 - 출근
오후 - 직장
10:00 ~ 19:00 - 개발업무
저녁 - 자유시간 & 퍼스널 브랜딩
19:00 ~ 12:00 - 저녁 식사, 휴식
20:00 ~ 21:00 - 퍼스널 브랜딩, 글쓰기 등 콘텐츠 제작
21:00 ~ 21:30 - 개발 공부
21:30 ~ 22:00 - 못한 일들 정리
22:00 ~ 22:30 - 귀가
22:30 ~ 23:00 - 자유시간, 데일리 리포트 피드백, 내일 계획 세우기
23:00 ~ 23:20 - 휴식, 수면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 다만 이렇게 루틴을 매일 써보면서 느낀 건. 실제로 쓰는 것과 안 쓰는 것은 차이가 엄청 크다는 것이다. 그리고 루틴이 되면 더욱 수월하게 일을 할 수 있어서 더 좋다. 결국 '아침 시간 잘 활용하기 + 하루를 계획하고 계획대로 살기' 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아마 큰 이변이 없는 이상 이 루틴에서 항목만 바뀌지, 시간 순서는 안 바뀔 것 같다.
올해 가장 잘한 일 중 하나가 제대로 된 루틴을 만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② 남의 집 거실여행자 8기 선정
내가 자주 하는 활동 중 하나는, 서포터즈 활동을 하는 것이다. 실제로 좋은 서비스를 지원받으며 이용하면서, 후기를 남기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어서 좋아한다. 이번에는 '남의집'이라는 서비스의 서포터즈가 됐다. 7기에서도 활동했지만, 여러 남의집을 가서 프로그램을 해보고 경험하며 후기를 남기는 것이다. 7기에서 너무 만족도가 높아서 8기도 신청했는데, 3명만 붙었다고 한다.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 것 같은 서비스다. 시간도 없는데, 정말 좋은 서비스가 아니면 관심 없지 않았을까..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둘러보시길 - 홈페이지
③ 퍼스널 브랜딩 목표 달성
올해 목표 중 하나인 팔로워 1000명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부터, 퍼스널 브랜딩에 관심이 생기면서 인스타계정을 키워왔다. 솔직히 내 이야기와 자기 계발 이야기를 해서 많이 안 볼 것이라 생각했는데 꾸준히 하니 뭐든 되는 것 같다. 앞으로는 방향성을 더 뾰족하게 하고, 더 많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최근 광고도 몇 번 제의가 들어와서 기분이 좋기도 하다 ㅎㅎ
총평 & 피드백 ★★★☆☆
슬럼프를 겪으면서도 꾸준히 뭔가를 하려고 했다. 그래도 하고 있던 것은 놓치지 않고 잘해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 내년에는 좀 더 내면적으로 단단하고,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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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일찍 자기
2. 독서
① 독서 목록 (키워드) (링크 클릭 시 서평으로 이동)
1. 소프트 스킬
-> 다방면으로 뛰어난 개발자가 되기 위한 최고의 책
2. 자기관리론
-> 데일 카네기의 걱정 없이, 멋진 인생을 사는 방법
3. 원씽
->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어떻게 찾고 집중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
※ 별 개수 정리 - 2개 : 비추천 / 3개 : 무난하게 추천 / 4개 : 주변 사람들에게 읽어보라고 강추할 정도
최근 슬럼프를 겪으면서 가장 큰 변화가 있던 게 바로 독서이다. 거의 독서를 하지 못했고, 그냥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읽은 권수가 적지만, 내게 꼭 필요한 책들도 읽어서 다시 열심히 독서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내년에는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실천해 봐야겠다.
총평 & 피드백 ★★★★☆
양보다 질인 것 같다. 독서도 실천독서를 하면서, 내 삶에 더더욱 적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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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00pg 읽기,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들기. + 내 생각 정리
3. 건강
★2022년 운동 목표★
웨이트 트레이닝 - 3대 운동 450 달성
유산소 - 10km 1시간 이내 완주
맨몸 운동 - 머슬업, 핸드 스탠드 워킹, 프런트 레버, 플란체 성공
① 운동 루틴
1. 월요일 - 가슴운동 + 등운동 A
2. 화요일 - 하체운동 + 어깨운동 A
3. 수요일 - 가슴운동 + 등운동 B
4. 목요일 - 하체운동 + 어깨운동 B
5. 금요일 - 코어운동 + 데드리프트
매일 - 복근 운동
PT를 받으면서, 스트렝스 훈련보다는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방식을 바꿨다. 반복 횟수를 늘리고 운동 루틴을 수정했다. 그러다 보니 운동시간과 강도가 엄청 늘어서, 1주간 운동을 못한 적도 있다. 그래도 작년보다는 훨씬 나아졌고, 앞으로도 좋은 자세로 계속하면 되겠다고 믿음이 생겼다. PT는 돈이 많이 들어서 안 받지만, 혼자 운동은 꾸준히 해야겠다. 올해 목표도 많이 이뤘고 너무 좋은 듯 ㅎㅎ
총평 & 피드백 ★★☆☆☆
단백질 섭취량을 (몸무게 x 1.5)로 늘리고 웨이트 형식으로 루틴을 바꾸었다. 유산소 운동, 유연성 운동도 해야 되는데.. 꾸준히 하는 것만 집중해 보자. +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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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유산소, 유연성 운동 해주기, 채소 많이 먹기
4. 인간관계
① 연말 모임
11월, 12월에는 연말인 만큼 연말모임이나 송년회가 많았다. 평소에 친구를 자주 만나지 않아서, 주로 연말에는 약속이 많다. 그 해가 가기 전에 만나는 느낌으로.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나고 근황을 이야기해 보니 시간이 훌쩍 간 것 같다. 이야기하면서 다들 열심히 살고 있는 것을 보고 동기부여도 됐다. 결국 중요한 건 내 마음이겠지만,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 나날들이었다.
② Beyourself 컨퍼런스
6개월간 들었던 영어 수업에서, 반년마다 컨퍼런스를 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같이 공부하던 동료들도 만나고 강연도 들으려고 했다.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해서 오프라인에서는 처음 보지만, 다들 정말 멋지고 좋은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내 과거, 현재, 미래를 관찰하면서 하는 액티비티도 너무 좋았었다.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 영어공부도 되는 좋은 시간이었다.
총평 & 피드백 ★★★★☆
잘 쉬고, 잘 만나고 무탈 없이 잘 지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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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코딩
① 개발자 독서모임 after 스터디
10월에 시작했던 개발자 독서모임이 끝났다. 모임을 하면서 다들 친해졌고, 서로 공부하고 싶은 욕구가 강해서 따로 스터디를 만들기로 했다. 매일 퇴근 후에 자기 계발을 하는 모임으로, 타이머를 켜두고 각자 공부하는 모임이다. 한 달에 한 번씩 만나서 근황도 나누고 어떤 공부를 하고 있는지도 공유한다.
최근 같이 공부할 모임이 없었던 나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공부하고 함께 성장하는 사이가 되면 좋겠다. 소통은 Discord를 쓰고 있고, 스터디에 필요한 모든 기능은 내가 discord bot을 직접 코딩해서 쓰고 있다.
총평 & 피드백 ★★★★☆
새로운 프로젝트 준비와 여러 환경설정까지 잘한 것 같다. 앞으로는 노력하고, 열심히 개발하며 공부하는 일밖에 안 남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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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프로젝트 열심히 하기
6. 취미
① 여수 무계획 여행
작년에 지인과 대화하다가, 정말 내가 안 할 것 같은 것을 말했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무계획 여행'이었다. 나는 여행은 귀한 시간을 쪼개서 가는 거라 생각해서 열심히 쉬고, 열심히 놀고 알차게 시간을 보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무계획은 꿈도 못 꿀 정도였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진짜 아무 계획 없이, 목적지만 정하고 여행 가는 것을 생각했다. 목적지는 여수! 여수에 뭐가 유명한지 뭐가 볼 게 있는지 한 개도 안 알아보고, 가서도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먹는 그런 여행을 했다. 실제로도 여행 내내 계획이 자꾸 머릿속에서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래도 결국에는 (내 입장에서) 무계획 여행을 다녀왔다.
후기는, 효율적이진 않아도 그냥 발이 가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갔다 오는 여행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② 헌혈 30회 달성
헌혈은 2014년에 처음 했다. 그때는 고등학교 시절이라, 그냥 궁금증에 시작했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가끔씩 헌혈을 하다가, 헌혈 상패를 받는 사람을 봤었다. 뭔가 유공패를 받는 것을 보니, 멋지고 대단해 보였다. 그래서 그때부터 헌혈할 기회가 있으면 꾸준히 했던 것 같다. 최근 들어서는 더 자주 해서 결국 헌혈 30회를 하고 은장패를 받았다.
봉사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봉사활동도 되고, 뿌듯하고 더 건강해지는 느낌들이 들어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 앞으로도 목표까진 아니어도 꾸준히 할 수 있을 때 할 것 같다.
③ 용마봉 등산
더 추워지기 전에 등산도 갔다. 그냥 가을바람 쐬고, 산책 느낌으로 간 용마산. 가볍게 걷기 좋은 듯. 서울도 은근히 갈 수 있는 산이 많아서 정말 좋은 것 같다.
총평 & 피드백 ★★★★★
정말 취미활동과, 휴식을 많이 한 것 같다. 슬럼프일 때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쉬어보려고 했는데, 그것도 생각보다 많이 좋지는 않았다. 아무튼 후회 없이 잘 놀고 쉬었던 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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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도 많이 해보기
7. 투자
① 기업분석 공부
최근 유튜브와 책을 열심히 보면서 기업분석을 어떻게 할지, 기본부터 공부하고 있다. 제대로 가치투자를 하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열심히 정리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속도는 안 나지만, 제대로 투자습관을 길러봐야겠다는 생각으로 계속하고 있다. 내년 1분기 전까지 미국 주식 분석 1개는 해봐야겠다.
② 짠짠짠 워크숍 참석
즐겨보는 유튜버 중 한 명인 '김짠부'님이 연말 워크숍을 열어서 참가하게 됐다. 서울에 공간을 빌려서 진행했는데, 짠부님의 진솔한 스토리와 재미있는 진행도 좋았고, 무엇보다 같이 만난 팀원들이 좋았다. 다들 절약도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들이어서 아직도 연락을 하며 지낸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참여해 봐야겠다. 재테크 관련 공부도 많이 됐고, 친구도 만들어서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총평 & 피드백 ★★★★☆
가계부 피드백도 잘되고 있고, 돈도 꽤나 잘 모으고 있다. 더 열심히 모으고, 더 열심히 투자를 해서 벌자. 결국 지금은 돈이 많을수록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늘어나는 것 같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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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관리 제대로 하기
8. 외국어
① 일본어 회화 ( 동일 )
3~4분 정도 가볍게 외국 영상들을 보면서 따라 하는 중이다.
외우는 것보다 뭔가 입에 붙게 체득하는 연습 중이다. 자주 쓰는 말들 위주로 공부 중.
따로 변한 점은 없다.
쉐도잉 영상 : https://www.youtube.com/channel/UCT-FPxeXNEt8aaXS6Hnk0CA/
② 영어 회화 ( 동일 )
Speaking - 쉐도잉
계속해오던 영어 수업을 12월에 끝냈다. 다들 좋은 사람들이고, 커리큘럼도 좋았지만 좀 더 다른 우선순위에 집중해 보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어는 따로 많이 공부하는 것보다 계속 영어에 노출시키고, 따라 하는 것으로 꾸준히 해보려고 한다.
Reading - 원서 읽기
원서도 꾸준히 읽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내용이 거의 기억이 안 난다. 2 회독할 때는 노트에 정리를 하면서 읽어봐야겠다.
Word - 영어 독립
매일 단어 공부를 15분 학습. 하루에 3개 Level 정도 풀고 있는 중. 복습도 더 해야 되는데, 복습은 잘 안되고 있음.
문제로 따지면, 매일 200개 정도 단어를 외우고 있는 중.
총평 & 피드백 ★★★★★
영어는 사실 점점 우선순위가 밀려나는 느낌이어서 손을 조금씩 놓고 있다. 분명 필요할 때가 오긴 하겠지만, 지금은 다른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 그래도 꾸준히 영어, 일어를 듣고 노출시키려고 노력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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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특별히 기억나는 일들
- 부사장님 코칭 종료
- 무선 이어폰 선물 받음
- 정말 멋진 크리스마스
- 12월 마이 컨셉진 캠프 시작
- 하울의 움직이는 성 오르골 조립
- 가족들과 볼링
10. 많이 들은 노래
무난하게 듣던 노래만 들었던 것 같다.
노래도 딱히 듣고 싶지 않아서 잘 안 듣기도 했고, 대부분 피아노 곡만 들었던 것 같다.
가장 좋아하는 플리는
총평
이미 2023 1월이지만, 회고록을 썼다는 사실이 뿌듯하다. 이렇게 1년이 지나고 새로운 한 해를 보내겠지만, 회고록을 매달 쓴 2022년은 정말 멋진 일 년이었다. 2달 동안 내가 왜 회고록을 쓰고, 무엇을 위해 하는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었다. 앞으로는 너무 오래 쓴다기보다는, 좀 더 알차고 좋은 구성으로 회고록을 써보려고 한다. 다들 2022년 고생 많으셨습니다.
피드백 :
- 일찍 자기 (11시 30분)
- 우선순위 잘 지키기
- 자신에게 투자할 땐 아끼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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